올해 133명 찾아…예방프로그램 참여 교원 8500여명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초·중·고 교원들이 교육활동 침해,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교권보호지원센터(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학교 폭력 사안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학부모의 과다한 민원이나 학생 지도와 관련한 학부모 아동학대 민원 및 신고,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인한 스트레스로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심리상담, 심리치료 등을 이유로 센터를 다녀간 교원은 133명(445건)이다.

이곳을 찾은 교원들은 2016년 8명(8건)에서 2017년 98명(181건)으로 늘었다.

2018년 센터에 전담 인력이 배치되고, 안정적인 상담 환경이 조성된 후 이곳을 찾은 교원은 더 늘었다.

2018년 165명(893건), 2019년 259명(909건)이 다녀갔고,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249명(1천326건)이 방문했다.

센터를 찾은 교원 912명(3천762건)은 심리상담(434명, 3천184건), 심리치료(88명, 88건), 법률지원(390명, 387건)을 받았다. 예방프로그램인 ‘교원 힐링 연수’, ‘교권보호 직무(원격) 연수’, ‘교원 치유회복 직무(원격) 연수’에 참여한 교원도 8천500여명(158건)에 이른다.

학생, 학부모에 의한 초·중·고 교권침해 사례는 2018년 48건에서 2019년 72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32건으로 줄었고, 올해 5월 11일 기준 11건 발생했다. 중학교 91곳, 고등학교 61곳, 초등학교 11곳에서 나왔다.

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초·중·고 원격수업이 도입됐고, 교권침해 사례도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은 교원 모욕·명예훼손(96건)이 가장 많았다. 성적 굴욕감 혐오감 일으키는 행위(22건), 상해·폭행(17건), 협박(8건), 손괴(4건),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4건), 공무 및 업무방해(2건) 등이 뒤를 이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