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신설·원산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완비 등 추진

[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보령시가 올해 총사업비 284억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개량 및 합류식 관거를 분류식 관거로 전환하는 등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악취문제와 시민의 분뇨처리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주포·주교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등 6개 사업에 159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이며, 흑포·사곡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 등 4개 신규사업에 24억원을 들여 실시설계중으로 하반기에 착공해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말 국도77호 보령해저터널 개통 후 증가될 원산도 거주민과 관광객을 대비해 2023년까지 원산도 일원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완비를 목표로 총사업비 262억원 중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원산도 일원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수를 적정처리해 방류수역 수질오염을 개선하고 주민보건위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를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올해 23억원을 투입해 노후관로 322㎞ 내부에 대한 CCTV와 육안조사를 실시하고 파손·누수 등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해 보수한다.

이밖에도 신대3리 하수관거 정비 등 11개 소규모 사업에도 27억원을 투입해 시급한 하수관로를 정비한다.

시는 또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하수처리수 재처리사업에 41억원을 투입해 보령하수처리장에서 수질 개선한 재이용수를 1일 1만t을 생산, 공업용수로 한국중부발전에 공급함으로써 가뭄대비 보령댐 상수원수 확보에도 기여한다.

김동일 시장은 “하수도 확충사업을 통해 서해의 수질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원산도 전역을 포함해 관내 하수도 보급률을 78.2%까지 높여 공공수역의 수질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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