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2019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건강보험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455기관, 5만7천582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충북대병원은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재원(퇴원) 환자의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 등 8개 지표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충북대병원은 종합점수 종별평균(91점)을 기록, 1등급을 획득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정신 및 행동장애로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한 건강보험 환자는 남성의 비율이 58.9%로, 여성(41.1%)보다 약 1.4배 높았다.

나이별로는 50대 19.7%, 30세 미만 18.7%, 60대 17.5%, 40대 16.2%, 70세 이상이 15.2% 등의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조현병이 3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코올 및 약물 장애(27.3%), 기분(정동) 장애(25.2%), 치매 및 기질성 정신장애(6.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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