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아들과 손자에 전달

부대 창설 66주년 기념식 개최…창설 유공자 13명 표창

육군 37사단은 20일 한봉수의병장실에서 열린 부대 창설 66주년 기념식에서 6·25전쟁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 정두화 호국영웅의 아들 정연식 37사단 천군여단 통신소대장과 육군 대위인 정재교·한교 두 손자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육군 37사단은 20일 한봉수의병장실에서 열린 부대 창설 66주년 기념식에서 6·25전쟁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 정두화 호국영웅의 아들 정연식 37사단 천군여단 통신소대장과 육군 대위인 정재교·한교 두 손자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육군 37보병사단은 20일 부대 창설 66주년을 맞아 6·25전쟁 호국영웅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사단 한봉수의병장실에서 열린 기념식은 장병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창설 유공자 13명에게 작전사령관·사단장 표창이 수여됐다.

화랑무공훈장 전수식도 진행했다.

6·25전쟁 당시 강원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1993년 작고한 고 정두화 호국영웅이 주인공이다.

훈장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현역 군인 아들과 손자들에게 전달됐다.

정 옹의 막내 아들인 정연식 상사는 현재 37사단 천군여단에서 통신소대장으로, 손자인 정재교·한교 형제는 육군 대위로 함께 군인의 길을 걷고 있다.

37사단장 고창준 소장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우리 모두는 지금까지의 영광에 안주하지 말고 고 정두화 호국영웅과 같은 선배전우들의 위국헌신 정신과 진정한 충용의 정신으로 충북을 지키는 진정한 수호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행사 시작 전후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했다.

37사단은 1955년 5월 20일 강원도 양구 2군단 사령부에서 창설했다가 같은 해 6월 22일 충북 증평으로 이동했고 1967년 연풍·월악산 대침투작전,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소탕작전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지난달 2일 53회 예비군의 날에는 예비군 육성 우수부대로 선정돼 12번째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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