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역 성장동력 발굴로 지역 침체 탈출

1·2·3차산업 융복합화 통해 미래 성장 산업 발굴·육성

H2O아카데미, 주민 역량 강화 액션그룹 교육 등 사업화 지원

김돈곤(왼쪽 두번째) 충남 청양군수가 청년토크콘서트에서 지역 청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돈곤(왼쪽 두번째) 충남 청양군수가 청년토크콘서트에서 지역 청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충남 지역 발전 낙후도 종합 1위 지역이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인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성장 동력 상실로 지역발전 지수 전국 하위 30%, 지역 낙후도 전국 하위 30%, 지역 소멸도 전국 23위 등 지역 침체가 심화되고 있던 충남 청양군이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청양군은 지역 침체에서 벗어나 지속 성장 발전이 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개년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전개해 새롭게 변모된 청양군을 만들어 내고 있다.

청양군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H2O 청양’이라는 비전 아래, H2O(Human, Healing, Organigation)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을 실현할 조직을 발굴해 육성하고, 사회공동체 특화단지 등 관내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9년 기본 계획 수립 및 TF팀 구성 이후 사업이 본격화된 2020년도에 괄목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을 부활시키는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청양군은 고추, 구기자 등 7개 품목을 중심으로 1, 2기 신활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산물 고품질, 명품화에 기여했으며, 2019년에는 구기자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선정되는 등 농촌자원의 고부가 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공동체과를 중심으로 지역활성화재단(중간지원조직)과 주민활성화 네트워크가 연계하는 민관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러한 배경아래 청양군은 △청양군의 농산업 융복합 고도화를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청양군의 자립적 발전 역량 강화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풍부한 지역 자원 활용도 제고 및 특성화로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사업 목적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청양군은 농업 농촌 자원의 1차, 2차, 3차 산업 융복합화를 통한 미래 성장 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등 성장동력 상실에 따른 지역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주도적 자립기반을 확충,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했다.

또한, 청양군이 보유한 풍부한 유·무형 자원을 발굴해 분야별 연계 활용방안을 검토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계획했다.

청양군은 2019~2022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도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행정담당자들이 모인 TF팀을 구성,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 이러한 TF팀의 노력으로 청양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플랫폼, H2O 청양’이라는 비전으로 탄생하게 됐다.

청양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인재 양성 및 공동체 조직화를 추진하는 공동체 혁신주체 양성 △사회적 경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사회적 경제 기반 조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력 거점을 조성하는 통합적 농촌발전 도모라는 3대 발전 목표아래 계획적으로 전개하고,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단위별 세부 추진 사업을 수립해 체계적인 지역 발전을 추진했다.

단위별 세부 추진 사업을 살펴보면, 인재 양성 및 공동체 조직화를 위해 △H2O아카데미운영 △청양청년 스타트업 양성, 사회경제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액션 성장학교 △행복동행프로젝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력 거점 조성으로 △H2O센터 조성사업 △H2O 비즈니스 구축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신활력플러스사업단 운영을 기획했다.

또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한 연계·후속 사업으로 △청춘 문화타운 조성사업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사업 △가족 문화센터 조성사업 △청양군마을만들기 지원센터 교육 및 상담 △푸드플랜 종합타운 건립을 진행하기로 했다.

●눈부신 사업 성과가 나타난 청양군

2020년부터 본격화된 청양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H2O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주민 및 사업 단위별 주체의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액션그룹 성장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액션그룹 성장학교는 지난해까지 1기, 2기 총 16개의 액션그룹팀이 합격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0개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복동행 프로젝트 운영에서는 1기, 2기 총 11개팀이 소액학습동아리로 선발돼 학습을 진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특히, 학습동아리는 예비창업의 성격을 띄는 과정으로 전통식품, 습식, 건식 등의 가공식품에 대해 학습해 창업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푸드플랜은 먹거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50명을 선발해 안전먹거리분과, 공공먹거리분과, 건강먹거리분과 등, 3개분과별 활동을 통해서 푸드플랜 2.0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보육교사, 조리사 등, 생활 SOC 취업 전문인력 자격증반 모집을 통해 전문가 인력 양성도 추진 중이며, 이번달부터 전문인력 자격증반을 모집한다.

인구 감소와 지역 쇠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키는 청양군의 신활력플러스 사업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사업 중의 하나인 ‘청양 청년 스타트업 양성 사업’은 청년 아이디어발굴단을 통해 1기 4팀, 2기 3팀을 발굴, 법인 설립 및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청양 청년 스타트업 양성 사업은 청양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는 것으로 총 15개의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양군은 충남도립대 및 전문 액셀러레이트와 연계해 청양 청년스타트업을 육성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스타트업 리빙랩을 운영하고 있다. 또 먹거리지원센터내 가공장 운영회사, 스마트팜 및 스마트팩토리 엔지니어링 회사, 시설형 스마트팜을 포함하는 유리온실 식물 식재, 재배관리회사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

또 지역 인구의 고령화를 고려해 청양군은 복지 차원에서 지역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통합돌봄’ 모형을 개발해 오는 7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 지속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는 청양군

청양군은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지역 활성화를 홍보하기 위해 H2O 비즈니스 구축 차원에서 ‘청양미디어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는 청양군은 신활력플러스 사업 성과를 주민 참여형 유튜브 방송과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공유하고 있다.

청양군의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지역 주민의 역량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면서 사회적 경제조직을 발굴·육성하고,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등 관내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청양군은 사회 경제조직의 인큐베이팅 및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실험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민의 창의력을 증대하기 위해 H2O 센터 공간 계획을 수립, 체험학습장, 커뮤니티 공방, 로컬푸드센터 등이 들어서는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를 조성해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발굴, 육성한 기업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게 될 청양군은 지역활성화를 위한 단계로 청춘문화타운 조성을 통해 지역내 문화예술단체와 주민들의 지속적인 문화활동 여건을 마련하고,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을 공급하는 푸드플랜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청양군은 산업 발굴 및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유입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등, 활기찬 새로운 청양군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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