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일 시립무용단 무용극 ‘도로시의 환상 대모험’ 공연
내달 10일 교향악단 ‘브람스의 위로’·17일 합창단 ‘정기연주회’

왼쪽부터 청주시립무용단 무용극 ‘도로시의 환상 대모험’, 청주시립교향악단 제164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위로’, 청주시립합창단 제64회 정기연주회 호국보훈의 달 기념음악회 ‘아름다운 나라, 위대한 순국선열을 위하여’ 공연 포스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립예술단이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잇따라 공연을 개최한다.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진미)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가족을 위한 무용극 ‘도로시의 환상 대모험’을 선보인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공연 ‘도로시의 환상 대모험’은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작품으로 주인공인 도로시가 모험을 떠나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인물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다.

무용과 구연동화를 접목해 개성 넘치는 무용수의 표정 연기와 배역에 어울리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김진미 예술감독 지도로 공동안무를 하는 청주시립무용단의 상임단원 윤미경과 오진경은 그동안의 많은 공연 경험을 통해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2시, 5시.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월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64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위로’를 공연한다. 티켓 예매는 17일 오후 2시부터다.

이번공연은 프로코피에프 국제지휘 콩쿠르에서 러시아 콩쿠르 최초 여성 수상자에 오르며 국내·외 여러 교향악단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최고의 여성 지휘자로 인정 받는 여자경의 객원지휘로 연주된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인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교향곡 제4번)과 폭발적인 타건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협연으로 로베르트 슈만의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한다.

슈만의 피아노협주곡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운 음색을 추구했던 슈만이 유일하게 남긴 피아노협주곡으로 낭만파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은 슬픔과 고독을 잘 담아낸 곡으로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청주시민에게 위로와 안식을 안겨줄 연주가 될 것이다.

정통적인 음악해석, 연주자들과의 호흡, 관객과의 소통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여자경의 지휘와 함께 교향악단의 섬세하고 아카데믹한 아름다운 선율이 만나 청주시민에게 특별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 공연세상 ☏1544-7860. 1층 1만원, 2층 5천원.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6월 17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있을 제64회 정기연주회 호국보훈의 달 기념음악회 ‘아름다운 나라, 위대한 순국선열을 위하여’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청주시립합창단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돼 격조 높고 품격 있는 무대로 감상할 수 있다.

최영섭 곡의 ‘그리운 금강산’과 ‘오 아름다운 내 강산’,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한 한태수 곡의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으로 선보여 첫 문을 열게 된다.

청주시립합창단 차영회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 뜻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을 기리는깊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자 하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 공연세상 ☏1544-7860. 1층 1만원. 문의전화 043-201-2306.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