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체험·치유농장 통해 도민 정신건강 강화 협력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11일 농촌 체험 및 치유농업 프로그램 활용 도민 정신건강 강화를 위해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

지난해 12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국민 우울 위험군 비율은 2018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20%로 나타났다.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도 13.4%로 2018년 대비 3배 높아져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과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협업을 통해 인적, 물적 교류 범위를 확대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안전한 농촌 체험 공간과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블루 등으로 정신건강에 도움이 필요한 수요자를 모집한다.

충북농기원은 도내 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을 포함한 체험·치유농장 23개소를 육성하고 있다.

모두 농촌진흥청 심사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으로 선정된 우수 농장과 마을이다.

양 기관은 협업을 계기로 체험·치유농업을 통해 도민 정신건강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용섭 원장은 “자연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처방서인 치유농업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으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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