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공격 축구로 1위 팀 잇따라 제압

지난 8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당진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충주시민축구단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지난 8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당진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충주시민축구단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민축구단이 강팀을 연이어 격파하며 K3·K4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충주는 지난 8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리그 1위 당진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짜임새 있는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1대 0으로 승리했다.

거침없이 저돌적인 공격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충주는 포천시민축구단, 강원FC B, 당진시민축구단 등 리그 1위를 달리던 강팀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강팀 킬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당진은 리그 2위로 하락했다.

시즌 초반 충주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득점력 부재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탄탄한 공격축구로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4위에 올랐다. 

특히, 충주는 홈경기와 강팀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일 충주는 리그 1위였던 포천을 홈으로 불러 3대 2로, 지난 5일 강원 철원으로 달려가 리그 1위에 있던 강원을 맞아 3대 2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그 여파로 강원은 리그 6위로 추락했다.

아마추어와 프로팀 감독을 맡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삼아 한국 축구와 긴 세월을 함께한 김종필 감독과 영국에서 체계적으로 지도자 수업을 받은 문홍 코치의 신구 조화가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충주만의 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선수들은 권영호 주장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숙소 생활로 최상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면서 팀워크가 단단한 최상의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충주시민축구단은 K1, K2 프로팀에서 일부 선수에 대해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대한축구협회에서 추구하는 견고한 한국형 축구리그 디비전 시스템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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