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 12월까지 연구용역…내년 국비 확보·2026년 완공 목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연구 성과를 저장하고 활용을 극대화할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센터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5일 도에 따르면 D.N.A센터를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가속기가 가동될 때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연구 자료를 저장·관리하는 곳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연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이게 된다.

도는 이달 중순 센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충북연구원이 맡아 진행하며 기간은 12월까지다.

앞서 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의 등 의견 수렴과 다른 지역 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을 했다. 포항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활용 연구기관도 방문했다.

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내년 국비 등 예산 250억원을 확보한 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다.

이곳에는 전문 인력 10여 명이 상주하며 연구 데이터 분석과 활용 방안, 기업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관련 주요 시설의 하나로 D.N.A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올해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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