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균형발전 상징적 사업…남부권 교통량 분산 기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과 가덕면을 잇는 왕복 2차선 도로 모습. 시는 4일 이 도로의 개통으로 청주 남부권 교통량 분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과 가덕면을 잇는 왕복 2차선 도로 모습. 시는 4일 이 도로의 개통으로 청주 남부권 교통량 분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과 가덕면 상야리를 잇는 왕복 2차선 도로가 4일 전면 개통했다.

사업비 241억원이 투입돼 3.92㎞ 규모로 건설됐다.

특히, 산악지형으로 이뤄진 상당구 월오동~남일면 황청리 경계 1.61㎞ 구간에는 ‘친환경 무인 제설 시스템’이 도입됐다. 적외선 카메라가 눈·비와 노면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도로 열선을 가동하는 시스템이다.

이 지역의 도로 종단 경사도는 당초 14.8%에서 9.8%로 낮추고, S자 곡선 구간에는 992m 길이의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중앙선 침범이 우려되는 구간의 도로 폭도 3m 이상으로 설계하고,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한 홈파기 기법을 곳곳에 적용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월오~가덕 간 도로 건설은 통합 청주시 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적 사업”이라며 “청주 남부권의 교통량 분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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