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종우)는 황새생태연구원이 ‘황새와 습지’ 단행본(사진)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저서는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이 중심이 돼 러시아 및 일본 학자, 습지센터연구소 및 충북연구원 연구원 등의 참여로 만들어 낸 성과물이다.

황새생태연구원은 2019년 ‘황새와 융합교육’에 이어 2021년 황새복원 25주년을 기념해 ‘황새와 습지’를 출간한 것이다.

주저자인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이 책은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황새 보전을 위한 필요조건인 습지 보전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며 “황새복원 전문가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 복원 전문가들에게도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 및 생태복원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와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새와 습지는 총 7개 장(chapter)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발전과 습지, 일본의 습지 보전 및 습지 문화, 황새가 이용하는 습지, 러시아의 황새 보전 전략 실행(1999~2019), 국가 습지 정책 및 보전 동향, 충청북도의 습지 현황 정책 및 보전 방안, 그리고 사진작가의 렌즈로 통한 황새와 습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 황새 복원 역사는 올해로 25년을 맞이한다. 그간 황새 개체 수 증식 및 방사를 통해 2015년 이후 67개체가 야생에 재도입됐다.

하지만 야생 황새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서식지 환경 조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 책의 집필과정을 총괄한 문성채 박사는 “‘황새와 습지’를 통해 습지 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각 지자체별 습지 보전 정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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