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떡버무리 공동 개발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가공업체 ‘떡버무리’와 공동 개발한 ‘오색증편(사진)’을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시중에 특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센터와 떡버무리(대표 조희영)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증편은 누룩을 이용해 옛 증편의 맛과 풍미를 유지하고 다공성 조직으로 부드러움과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세대 입맛을 겨냥해 생사과를 넣은 사과 증편, 크렌베리 넣은 홍국미 증편, 열대과일을 넣은 강황 증편, 커피 증편, 흑미 증편 등 5종류의 증편을 세트로 포장해 다양한 맛과 색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했다.

증편은 우리나라 떡 중에서 유일한 쌀가루 발효 떡으로 발효 과정 중 생성된 유기산과 효모와 같은 미생물의 작용으로 쉽게 상하지 않고 소화가 잘된다는 이점이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오색증편은 고유 누룩을 이용해 만들어 탁주의 불쾌한 냄새를 해소하고 달짝지근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기획 상품으로 카네이션을 부착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개발된 오색증편을 더 연구 발전시켜 지역의 명품 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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