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카드로 지급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에 취약한 소규모 영세농가의 경영불안 해소를 위해 ‘소규모 농가 한시적 경영지원 바우처’ 2차 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1차 신청을 놓친 농가나 1차 신청 시 농협카드가 없어서 받지 못한 농가, 이의신청으로 추가 선정된 농가 등이며, 접수 기간은 오는 14~31일이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5~30일 1차 신청을 받았고, 2만250농가에 지급을 완료했다. 이는 당초 지원하려던 3만2천여 농가의 64% 가량이다.

2차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농가는 농협 포인트로 충전 받은 1차 신청과 달리 별도 선불카드를 발행해 신청자 농지(면적이 가장 큰 필지) 소재지 농협은행이나 농·축협에서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소규모 농가 한시적 경영지원 바우처를 수령한 농업인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고용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중기부), 소규모 어·임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를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없다.

바우처를 받은 농가는 5월 중 추진하는 보건복지부 한시생계지원금(50만원) 지급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이번 지원금을 제외한 20만원이 지급된다.

도 관계자는 “1차에 포인트로 충전 받은 농가는 지급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2차 선불카드로 지급 받은 농가는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며 “기간이 지나면 잔액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바우처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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