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3일 죽정동에서 최재열 청천영농조합법인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백옥향’의 첫 이앙 작업에 나섰다.

‘백옥향’은 충남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충남3호 브랜드 쌀로, 쌀알이 굵고 윤기와 찰기가 우수하며 누룽지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충남 7개 지역에서 현장 실증 시험 결과 품질을 인증받은 백옥향은 태풍과 장마에도 강해 수확시 안정적인 수량과 품질을 유지하고, 특히 누룽지향의 풍미를 위한 긴 생육기간으로 5월 초순 이앙하여 10월 말 수확한다.

이날 이앙행사는 청년농업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재열 대표가 주축이 돼 기존 모심기 농법과 드문 모심기 농법을 병행해 이후 수확물에 대한 비교평가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이앙작업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된 9개 농가 13만2천㎡에 재배하여 백옥향을 보령시 지역특화 품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최재열 대표는 “긴 생육기간으로 다른 벼보다 정성스런 손길이 필요한 백옥향을 보령의 프리미엄쌀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청년농업인이 주축이 되어 보령 농산물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살기 좋고 활력있는 미래농업의 주체가 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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