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협약… 재난안전 분야에 AI 보이스봇 활용한 아웃바운드 도입

1차 시범사업으로 코로나19 자가격리 일일 모니터링 등에 적용 추진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 등 충북도와 KT 관계자들이 재난안전 분야 행정업무에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 접목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 등 충북도와 KT 관계자들이 재난안전 분야 행정업무에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 접목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와 ㈜KT가 도민 편익증진과 스마트 행정구현에 나선다.

도는 29일 KT와 광역지자체 최초로 재난안전 분야 행정업무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협약으로 재난안전 분야에 KT의 AI 보이스봇을 활용한 아웃바운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웃바운스 시스템은 직접 전화를 걸어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다음달부터 1차 시범사업으로 풍수해보험과 재난배상 책임보험 갱신 안내, 코로나19 자가격리 일일 모니터링 업무 등에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AI가 풍수해보험과 재난배상 책임보험 만기 안내를 대신 수행하며, 도민들이 적기에 보험을 재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미가입으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한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일일 모니터링은 매뉴얼에 따라 2주간 질의응답을 수행하며, 자가격리자 1명당 2~3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는 일 평균 2천여명에 달해 일일 모니터링에 막대한 업무량이 요구되는 만큼 AI가 도입되면 공무원 업무를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KT는 재난안전 분야 시범사업을 통해 일상생활뿐 아니라 행정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AI 기술 저변확대를 위해 재난분야 외에 AI 기술 적용이 가능한 행정업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이 광역지자체 최초로 KT의 AI 기술을 행정에 도입해 도민에게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행정 구현으로 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더 많은 행정 분야에 적용해 도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KT와 함께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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