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상 강연·상인들 격려 등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27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을 방문, 금왕읍민들을 대상으로 ‘나와 세상의 벽을 넘는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27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을 방문, 금왕읍민들을 대상으로 ‘나와 세상의 벽을 넘는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유쾌한반란 이사장)가 27~28일 이틀간 고향인 음성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음성군의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2021년 반기문 아카데미의 명사 강연 요청과 김동연 전 부총리의 고향인 금왕읍민들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 전 부총리의 퇴임 후 첫 고향 방문으로, 평소였다면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이 진행됐겠지만, 연일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 상황을 감안해 환영행사는 생략했다.

또 현장 강연도 50명의 인원을 사전에 신청받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 전 일정을 마스크 착용 등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의 규모로 운영됐다.

김 전 부총리는 첫날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나와 세상의 벽을 넘는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금왕읍민을 대상으로, 둘째날은 군민을 대상으로 맹동혁신도서관에서 강연을 펼쳤다.

특히, 맹동혁신도서관은 반기문 아카데미 일환으로 ‘음성군 평생학습 TV’ 유튜브 라이브를 함께 진행해 아쉽게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군민 누구나 강연을 시청하도록 준비했다.

김 전 부총리는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자신의 삶에서 터득한 열정과 낙관적인 자세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과 노력에 따른 성취감을 얻는 방법 등을 강연했다.

강연 외에도 김 전 부총리는 무극 전통시장을 방문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내 점포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공감하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조병옥 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향민들의 초청을 수락해 준 김동연 전 부총리님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고향의 자랑이자 고향민들의 자부심인 김 전 부총리님의 방문은 군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지역 학생들이 꿈과 도전정신을 갖춘 글로벌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음성장학회와 금왕장학회에 장학금 300만원씩 총 600만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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