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km 구간에 1대 시범 운영
관리 효율·안전성 향상 기대

충북 청주시 오창 공동구에 설치된 AI로봇레일과 무인순찰 모니터링 화면.
충북 청주시 오창 공동구에 설치된 AI로봇레일과 무인순찰 모니터링 화면.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는 오창 공동구에 있는 전력구 1.4km 구간에 AI 로봇 1대를 설치해 본격 시범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는 공동구 근무자가 매일 2인 1조로 움직이며 육안 및 자체 설비를 이용한 점검·순찰을 하는데 2시간 이상이 걸렸다.

AI 로봇은 모드별로 순찰, 고속 점검이 가능해 점검 시간을 최대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로봇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30분 무선충전으로 10km를 갈 수 있으며, 레일을 따라 점검 중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뒤로 물러나 재확인하는 등 지능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험 신호를 모니터로 송출한다.

점검·순찰과정을 무인화, 자동화해 평상시에도 재난 징후가 없는지 선제적으로 알아내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AI 로봇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하 공동구 화재·재난 지원 통합플랫폼’ 연구개발은 2024년 현장 실증과 기능 고도화를 거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격이 가능한 AI 로봇 설치로 24시간지하 공동구의 상시점검이 이뤄져 화재재난 발생 시 초동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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