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 계약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정부가 제약사 화이자와의 협상을 통해 2천만명분(4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구매했다.

화이자 백신 구매량만 3천300만명분이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구매 계약을 체결한 코로나19 백신은 9천900만명분으로 증가했다.

9월까지 국내 공급이 확정된 백신은 총 8천만회분으로, 정부는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앞당길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백신도입TF 팀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 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권 팀장은 “백신도입TF 발족 이후 원·부자재 부족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며 “이번 화이자 추가 구매도 지난 9일 제안하고 23일 확정해 오늘(24일) 계약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에 대해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우리나라가 화이자와 계약한 물량은 1천300만명분이었다. 추가 구매한 물량까지 합치면 3천300만명분(6천60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한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총 9천900만명분으로 늘어났다. 지난 1월 주민등록 인구 기준인 전 국민 5천182만5천932명의 약 2배 수준이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3천600명을 기준으로 하면 약 3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권덕철 팀장은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