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기본계획 수립…12개 정책과제·22개 중점사업 선정

[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대전시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하는 제1차(2021~2025) 대전시 아이돌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아이돌봄 기본계획은 출생아 수의 급격한 감소, 일·가정 양립 수요 증가와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아이돌봄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고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그동안 워킹맘 토크콘서트, 공동육아토론회 등을 통해 돌봄 관련 애로사항을 수렴해 2019년 8월 ‘대전형 아이돌봄 온돌(온마을 돌봄으로 함께 성장하는 아이)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실태 및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아이돌봄 공백 ZERO 도시 구현’을 목표로 △온돌 네트워크 구축 △수요별 공적돌봄 확대 △돌봄서비스 품질 향상 △온돌 문화 확산의 4대 추진전략과 12개 정책과제, 22개 중점사업을 선정했다.

첫째, 온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아이돌봄 통합정보 플랫폼 ‘대전아이’ 구축 △대전형 아이돌봄 ‘거점온돌방’ 조성 △다함께돌봄원스톱통합지원센터 기능 강화 △아이돌봄협의회 운영 등으로 대전형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둘째, 수요별 공적돌봄 확대를 통해 △다함께돌봄센터 및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설치 △지역아동센터 공공성 강화 △아이돌봄지원 서비스제공기관 확대 △아이돌보미 인력 확대 △대전형 시간제보육 운영 등을 추진해 다양한 돌봄 수요에 따른 촘촘한 맞춤형 돌봄을 지원한다.

셋째, 돌봄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돌봄활동가 양성 및 파견 △아이돌보미 역량 강화 △아이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 △온돌연구회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창의·체험형 프로그램 개발 △스마트돌봄 기반시설 구축 등을 추진해 아이가 가고 싶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넷째, 온돌 문화 확산을 통해 △돌봄공동체 형성 및 지원 △온돌 공유대회 개최 △온돌 시민참여단 운영 △온돌 돌봄봉사단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등으로 온마을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양육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

허태정 시장은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이 없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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