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이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황명선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7 재보궐 선거의 결과는 국민들의 무서운 회초리라며 당내위기를 넘어서 민생의 위기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재보궐 선거 패배의 결과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지만 180석 다수 정당의 오만함을 고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며, 부동산 문제와 같은 체감형 민생 문제 등 민생문제를 해결하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라며 “여의도 중심의 갇힌 정치로는 한계가 있고, 우리당 기초지방정부와 지방의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서울시당 사무처장과 제6대 서울시의원을 거친 황명선 시장은 자치분권과 풀뿌리 현장의 힘을 강조하며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그리고 광역과 기초의 지방의원들과 함께 연대해 민생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회견 후 소통관 앞에서 이뤄진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 지지 선언식’에는   김두관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 직전 최고위원을 했던 염태영 수원시장,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민주당 비대위원을 맡고 있는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이 참석해 황명선 시장에 대한 지지와 적극 지원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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