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부터 5일간 열려
내년 대회 17개 시도로 확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과 강원 선수들이 참여해 첫 대회를 치른 ‘강호축 상생 마라톤대회’가 전국 8개 시·도가 참여하는 전국대회로 확대된다.

13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제2회 강호축 상생 구간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강호축(목포~강릉)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8개 시·도(강원·충북·세종·대전·충남·전북·광주·전남)를 대표하는 고교·대학·일반부 남녀 선수 및 임원 16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 1회 마라톤대회에서 충북과 강원 소속 8개 시·군팀이 참가해 강원도청~충북도청 구간에서 개최됐으나 올해 대회부터 8개 시·도 소속팀이 참가하는 전국대회로 확대된 것이다.

이날 충북도체육회는 충북체육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8개 시·도체육회 및 육상연맹 관계자, 충북도청 및 충북도교육청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호축 상생 구간마라톤대회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대회 추진배경, 경기방법, 대회코스, 제1회 대회 추진실적 등 대회의 전반적인 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시도체육회 및 육상연맹관계자들은 “국내 역전마라톤대회가 대부분 없어진 상황에서 이 대회가 새롭게 만들어져 마라톤 신인발굴과 경기력 향상에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강호축 상생 구간마라톤대회를 통해 강호축 8개 시·도민들의 우호를 증진시키고, 마라톤 신인선수 발굴 및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부터 17개 시·도가 참가하는 전국대회 및 미래 통일 후 통일마라톤대회로 이어져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강호축이라고 한다. 서울~대구~부산 등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정책으로 인해 소외됐던 호남과 충청, 강원 등의 강호축을 연결하는 국가발전전략이다. 충북도가 2014년 최초로 제안해 만들어진 말이 ‘강호축’이다.

이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마라톤대회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감염병이 만연한 가운데서도 성공적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충북도체육회와 강원도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충북육상연맹과 강원도육상연맹이 공동주관, 충북도와 강원도 공동후원으로 ‘제1회 강호축 상생 강원·충북마라톤대회’로 이름 붙여진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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