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판로구축 등 4개 분야 12개 고유사업 지원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는 12일 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육성·지원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천안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개소식은 천안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교육장에서 박상돈 시장, 지역 국회의원, 천안시의원, 천안사회경제연대, 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 등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월 본격적으로 가동된 천안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협력과 연대로 사회적경제조직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주도할 중간지원조직이다.

‘상생과 협력의 사회적경제 성장 동력 마련’을 바탕으로 △민·관 협치 정책생산 △사회적경제 역량강화 △사회적경제조직 네트워크 지원사업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 및 판로구축 사업 총 4개 분야 12개 고유사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발굴부터 자립까지 단계별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사회적경제 창업 지원사업인 ‘천사가 찾아가는 설립상담’, 사회적경제 활동가 역량강화 사업인 ‘천사랑 날자’, 사회적경제 서비스 플랫폼 ‘천사와’ 등 참신한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또 사회적경제인큐베이팅, 아카데미 운영, 프로보노 양성, 분과협업사업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2019년 11월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센터 설치 근거 및 위탁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2020년 지원센터 운영계획을 수립해 민간위탁 동의안을 승인받아 마침내 올해 본격적으로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설립과 활발한 운영으로 중간지원조직이 없어 불편함을 호소해 왔던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에 진입을 희망하는 법인 등이 현장중심 지원 및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천안형 사회적경제’가 재창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사회적경제 조직은 경쟁보다는 상생과 협력, 이윤보다는 사람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맡아주고 있다”며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천안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사회적 경제의 탄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사회적경제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안시 사회적 경제 5개년 육성계획을 수립해 사회적경제의 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해 3월에는 행안부가 주최한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4개의 민관 협업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민관의 힘을 모아 양적 확대뿐 아니라 내실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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