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형 감사로 실효성 높일 계획

공직자 부동산 투기 등 중점 점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는 최근 옥천군 종합감사에 따른 사전자료 수집을 마치고 오는 8~16일 7일간 본감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올해 들어 증평군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시·군 종합감사다.

도는 2019년부터 시행한 감사기조인 제도개선과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형 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산시스템 활용으로 자료 요구 최소화 △현장 컨설팅 창구운영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한 예방중심의 감사 장려 및 유도 △적발 건수 위주의 실적감사에서 현지처분 화대로 감사수감 기관의 피로도 최소화 등 일하는 공무원이 대접받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사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기 위해 감사장 내 투명칸막이를 설치하고, 전화·메신저 활용 질의·답변 등 비대면 감사를 강화한다.

아울러 보건소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 추진 부서는 민원이 제기된 사안에 한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보조금 분야의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보조금 정산검사 여부와 최근 이슈인 공직자 부동산 투기 등에 대한 중점감사를 실시한다.

문제 해결형 감사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제정한 ‘충북도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한 사전 컨설팅감사 조례’에 따라 현장 사전컨설팅감사팀이 현장에서 공직자뿐 아니라, 민원인의 컨설팅 요청 건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기술적인 제안, 다각적인 검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양기 도 감사관은 “이전 종합감사에서 ‘감사반장에 바란다’, 현장 사전컨설팅감사 등 민원사항에 대해 신속히 처리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감사’로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이에 중점을 둔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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