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 공공연구기관 유치 호평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2020년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자료 분석 결과 충북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은 2013년 11위에서 2020년 6위로 5계단 급상승했으며, 7년간 혁신역량지수 성장률도 10.1%로 상위권 지역 성장률(4~5%)보다 월등히 높았다.

도는 최근 10여년간 자금, 조세지원 등을 통해 72개 공공연구기관을 집중 유치하고 과학기술 전문 인력이 유입돼 바이오·화장품·반도체·태양광 등 충북 신성장산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것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72개 공공연구기관의 분야별로는 제약·바이오 분야가 30개 기관으로 가장 많고 소재부품 13개, 기후환경 7개, 소방안전 6개, 기초과학기술 5개 등의 순이다.

도의 공공연구기관 유치는 올해도 이어진다. 최근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서울에서 청주 오송으로 이전 한 데 이어 태양광아이디어 시제품 지원센터,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등이 추가로 충북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신성영 도 정책기획관은 “충북은 앞으로도 공공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지원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산학연 공동연구 확대로 지역산업을 확신하고 고도화해 충북경제 4% 달성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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