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 기업 등에 집중 투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왼쪽부터)가 29일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린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왼쪽부터)가 29일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린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과 물 산업 관련기업 육성 등을 위한 1천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29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한국벤처투자, 수자원공사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펀드는 향후 3년간 모태펀드가 450억원, 수자원공사 300억원, 지자체가 150억원을 출자해 90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이후 총 1천300억원 규모로 자펀드를 만들어 충청권 소재 혁신기업,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업, 물 산업 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모펀드에 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신규 투자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펀드 조성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실행 방안 중 하나인 실리콘밸리 조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금까지 도비 90억원을 출자하고 1천970억원의 모태펀드와 민간자본 등을 유치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 등 총 2천60억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조성해 우량 기업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 주력산업에 집중 투자되면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계기로 충청권이 수도권에 상응하는 광역 신(新)산업 육성 거점으로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 전략 육성 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양승조 충남지사도 “지방정부가 하나로 뭉쳐 청와대와 국회, 정부에 대응할 때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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