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지역 공감대 부족…유치 논리 확산 방안 마련하라”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9일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와 관련해 분위기가 충청권 전체에 확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회 추진에 대해 지역에서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 등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니버시아드 개최 당위성, 경제적 파급 효과 등 유치 논리를 충청권에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며 “조직위원회에만 맡기지 말고 도청 내 부서들이 협의해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유치에 나섰다. 지난 22일 1차 관문인 국내 후보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대한체육회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의향서에는 개최 계획서, 이행각서, 재정 보증서, 시설물 사용 허가서, 4개 시·도 유치 협약서, 지방의회 의결서 등이 담겼다.

이날 이 지사는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주문했다.

그는 “재정적인 문제로 미래 투자를 소홀히 하면 코로나19 이후 사회 변화에 대처하지 못 한다”고 지적한 뒤 “대규모 사업 추진 시 비용대비 편익률(B/C) 수치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도비 등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송 컨벤션센터 등 예정된 대규모 건설 사업들은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를 내고, 경제 활성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