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 이자 지원 등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총력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자 행정력을 집중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피해를 본 연 매출액 4억원 이하의 일반 업종과 행사·이벤트 업체 4만1천782곳에 192억4천만원이 지급됐다. 지급률은 85.9%다.

지원 금액은 △집합금지업종 200만원 △영업제한업종 70만원 △일반업종 30만원 △행사·이벤트업종 70만원이다.

별도 신청절차 없이 정부 3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계좌로 자동 지급된다. 정부 버팀목자금을 신청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26일까지 ‘버팀목자금.kr’로 접수해야 한다.

지역 화폐인 청주페이도 확대 발행한다. 당초 예정액 1천200억원 중 757억원(63%)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전체 발행규모를 2천7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인센티브 10% 지급도 연말까지 유지한다.

코로나19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는 금융기관을 통해 최대 5억원의 융자를 지급하고, 이자 3%를 3년간 보전해준다.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 규모는 700억원이며, 1차분인 250억원은 접수를 마쳤다.

소상공인에겐 200억원 규모의 육성자금을 푼다. 업체당 최대 5천만원을 융자 지원하고, 이자 2%를 3년간 대신 지급한다.

운수업계에는 51억6천700만원을 지급한다.

법인택시기사 1천23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을, 전체 택시 4천106대에 대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준다. 전세버스 기사 1천230명에게는 영상기록장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업체(292곳)에는 100만원, 문화예술인(930명)에게는 50만원, 종교시설(1천100곳)에는 50만원, 옥외광고 소비쿠폰(17곳)에는 200만원씩을 지원한다.

방역 일자리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 도심 상권 공실 가꾸기, 노란우산공제 희망 장려금 지원, 전통시장 무료주차(3월 한정) 등을 통해서도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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