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시장 서양 작품 최고가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낙서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1960~1988)의 작품 ‘Warrior(전사·사진)’가 한화 약 472억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홍콩 경매는 23일 싱글랏 경매에 출품된 바스키아의 ‘전사'가 3억2천360만 홍콩달러, 한화 약 472억원에 낙찰됐다고 24일 밝혔다.

낮은 추정가 한화 342억에 경매에 오른 이 작품은 아시아 미술시장에서 낙찰된 서양 작품 중 최고가라는 기록도 세웠다.

크리스티 홍콩은 바스키아의 ‘Warrior(전사)’는 1982년 그의 예술적 능력이 절정에 달했을때 완성된 작품으로 특히 이 작품은 지난 반세기동안 전후 현대 미술사 상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하나로 치부되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매우 유의미한

초상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바스키아만의 생생하고 활기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Warrior’는 바스키아가 부조리에 예술로 맞서 싸우는 반자전적 작품으로 해석되고 있다.

크리스티 서울 이학준 대표는 “23일 오후 10시, 화상으로 생중계로 진행된 바스키아의 단독 경매에는 전 세계 컬렉터들이참여, 바스키아의 국제적 인기를 실감했다"며 “이번 바스키아 경매의 놀라운 기록은 아시아 내서양 미술 시장에 중요한 한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바스키아의 최고 낙찰 가격은 2017년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1천50만 달러(한화 약 1천248억원)에 팔린 1982년 작 회화 ‘무제(Untitled)'다. 이 작품은 바스키아의 1980년대 이후 작품 가운데 1억 달러를 넘어선 첫 작품이다.

한편 지금까지 아시아 시장에서 낙찰된 서양 작품 중 최고가 작품은 독일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Abstraktes Bild(649-2)'로, 지난해 10월 소더비 홍콩 라이브 경매에서 2억1천460만 홍콩달러(약 304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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