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지방비 지출 두려워 말아야”…과감한 투자 주문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2일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온라인 PC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방비 부담을 고려해 신청을 하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처럼 요구했다.

이 지사는 “지방비 지출을 줄여 건건 재정을 도모하려는 취지는 좋지만 투자는 과감해야 한다”며 “현재의 과감한 투자는 10년이나 30년 후에 큰 부가가치로 파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 탄소, 드론, 자동차, 이차전지와 같은 미래산업과 신성장산업은 지방비를 투자해 반드시 사업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바이오산업 분야와 관련해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사업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관련 공모, 국·도비 보조 사업 등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시장·군수회의, 부시장·부군수회의, 시·군의회 의장단 회의 때 적극 설명하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방사광가속기 관련 지원법이 조속한 시일 내에 발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청주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된다. 대지 면적은 54만㎡다. 충북도는 2027년까지 시설물 구축과 시험가동을 마친 뒤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