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대전시가 올해부터 과학 마이스(MICE) 도시로 드높게 비상할 채비를 갖췄다.

대전시는 대전형 과학 마이스 브랜드를 구축하고, ‘국내 최고의 마이스 도시’를 목표로 3대 추진 전략과 9개 세부추진과제를 담은 ‘2021년 대전시 마이스산업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5년 단위 계획인 ‘2020년 대전광역시 마이스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대전시 마이스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마이스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 부산 등 경쟁도시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과학을 마이스에 접목해 과학도시 대전만의 차별화된 마이스 정체성을 수립, ‘국제회의도시 대전,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마이스 기반시설 더하기+, △대전형 콘텐츠 더하기+, △마이스 생태계 더하기+ 등 새로운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마이스 기반시설 더하기+’는 엑스포 공원 내 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 등 과학 마이스 랜드마크 건립, 과학 특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자율주행버스 등을 활용한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하는 전략이다.

이어, ‘대전형 마이스 콘텐츠 더하기+’는 드론산업 전시박람회 등 과학전시회를 발굴 개최하고, 엑스포과학공원 일원 와인거리 조성, 유성온천 관광거점 활성화 사업 등 대전만의 특화된 전시 및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마이스 산업의 활성화를 꾀한다.

끝으로, ‘마이스 생태계 더하기+’는 대전‧충청 마이스 연합 활성화, 충청 광역생활경제권 마이스벨트 구축을 골자로 하는 대전 마이스 네트워크 활성화, 코로나19 맞춤형 전략인 비대면 영상회의 설비 도입, 마이스 과학 지역인재 육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경제적파급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인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학‧관광‧문화‧콘텐츠’등 연관산업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늘릴 계획이다.

대전시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 “지금 대전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엑스포 재창조사업,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개최 등 마이스 산업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해 대전시를 국제회의도시, 마이스 신(新)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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