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연간 308억 생산파급 효과 기대

 

[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국내 유일의 화력발전 전문교육 기관인 한국발전인재개발원(옛 한국발전교육원)이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에 둥지를 틀었다.

대전시와 국내 발전 5개사는 2010년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11년 만에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을 대전으로 이전 완료했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이전을 위해 서구 관저동에 15만5천49㎡ 규모의 교육시설 부지 및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예정된 개원식과 본격적인 교육 개시를 위한 준비 중이다.

이번에 이전한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대지면적 7만3천723㎡, 건축 연면적 2만327㎡의 규모로, 발전기술 전문인 양성을 위한 강의실, 영상음향시설, 실습실, 터빈, 발전기 등 모형시설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교육원 도서관에는 2만3천여권의 도서가 소장돼 있으며,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지역화합을 위해 지역 어린이들에게도 개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받는 교육생이 연간 약 5만명에 달하고, 기관 운영에 따른 고정 지출까지 감안하면, 대전 지역에 연간 308억8천1백만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204명의 고용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차세대 에너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발전 5개사 교육기관(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구봉지구에 이전한 데 이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이전까지 예정돼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