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3지구·학성1지구·오야미지구…146억 확보

[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보령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방조제 개보수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등 146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서 시는 국가관리방조제는 남포3지구, 지방관리방조제는 학성1지구와 오야미지구 등 3개소가 선정됐다. 이번사업은 노후 방조제의 제방, 배수갑문, 부속시설을 사전에 보수·보강해 시설물의 붕괴와 파손을 방지하고, 바닷물의 유입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남포3지구는 남포방조제 테트라포드 연장 설치를 통한 태풍 시 피복석 이탈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강이 필요했고, 특히 학성1지구와 오야미지구는 지난해 8월 장마기간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해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그동안 시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수차례 현장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방조제 개보수사업 기본계획수립서를 지난해 12월말 충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해 이번에 신규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학성1지구와 오야미지구는 사업비 84억원을 투입해 방조제 보수 및 배수갑문 보수·보강을 통해 학성1지구는 17ha, 오야미지구는 3ha의 인근 농경지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사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에서 추진할 남포3지구는 62억원을 투입해 방조제 해측에 테트라포드 설치 등 방조제를 보강하여 인근 487ha 농경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세부설계 후 내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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