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좋은 버릇을 들이는데 칭찬이 나을까? 꾸지람이 나을까?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은 꾸지람보다 칭찬이다. 교육은 아이에게 감동을 줄 때 확실한 성과가 나타나기 마련. 꾸중이나 체벌보다 칭찬이나 격려를 통해 아이의 잘못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칭찬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아이가 울 때 “우리 아기 착하지. 울지 마라”하는 헛칭찬은 칭찬 받기 위해 무조건 울고 보채는 아이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주부닷컴(www.jubu.com) 테마교육 ‘아이를 키우는 기술’에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고 권한다. “오늘은 어제보다 블록을 더 높이 쌓았네. 노력 많이 했구나” 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을 칭찬하라는 것.

또 아이의 그림을 보고 그냥 “잘 그렸다”가 아니라 “기린 목을 길게 그리니 정말 기린 같다”고 구체적으로 칭찬하라고 권한다. 욕심을 버리고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도 한 방법.

그러나 무분별한 상이나 칭찬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꾸짖을 때는 확실하게 꾸짖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지혜롭게 꾸짖는 74가지 방법’(시간과 공간사 펴냄)을 쓴 다코 아카라는 꾸짖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지 말고 사과는 아이가 직접 하도록 하라고 말한다. 부모가 대신해서 사과하면 아이는 책임감을 키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중은 짧게, 칭찬은 길게’ 체벌이나 매는 잠시의 진통제일뿐 치료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격려를 아끼지 않거나 칭찬에 인색하지 않을 때 건강한 자녀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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