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페리온이 라이벌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혀 4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현대 하이페리온은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에 잦은 실책과 슛난조로 50대55, 5점차로 역전패해 연승행진을 ‘3’으로 마감했다.

현대 권은정은 12득점, 샌포드 9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고 삼성은 에비야 11득점 11리바운드, 정은순 13득점 10리바운드로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현대는 12승8패를 기록, 2위를 달리고 있고 삼성생명은 9승11패로 4위를 마크, 4강 플레이오프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현대는 3쿼터 초반까지 36대29로 앞서 쉽게 승리를 손에 쥐는 듯 했으나 이때까지 침묵을 지치고 있던 외국인 센터 에비야에 9점을 내줬고 박선영에 3점포까지 허용, 41대44, 3점 뒤진채 3쿼터를 마쳤다.

현대는 4쿼터들이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폈지만 에비야 정은순에 연속 골밑을 내눠 중반께 42대52, 10점차로 리드당하며 패색이 짙어졌
다.

이후 현대는 4점을 보태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주에서는 국민은행이 홍정애 23점 7리바운드, 라피유 14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신세계를 79대75로 물리쳤다. 매직넘버 ‘2’
를 남겨놓은 신세계는 이날패배로 16승4패를 기록했고 국민은행은 8승12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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