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충청매일] 최근 한 기업 제조업체를 방문시 현장 내에 “원가절감만이 살 길이다. 낭비를 제거하면 회사가치가 올라간다”라는 현수막을 보니 요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용 인듯하다.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이후 경영환경은 극명하게 달라졌고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대기업에 비해 더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대표님들은 과연 원가절감만이 살길인지 아니면 손익구조 따지지 않고 매출에만 신경을 소비하는지 물었으면 한다.

필자는 다년간 법정관리 회사의 경영자문을 경험 할 시 공통점으로는 거의 매출원가가 높다는 것을 보게 된다. 경영책임자들도 손해를 인지를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개선방안의 실행시스템은 없는 듯하다. 심지어 한 회사 경영책임자는 매출을 할수록 손해를 보지만 거래처와 직원들 때문에 조업을 중단 할 수는 없다는 답변이 전부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좋은 기업과 위대한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또한 우리회사의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는 있는가?

아마도 좋은 기업이 한 때 잘 나가던 기업이라면 위대한 기업은 과거에도 잘 나갔고, 현재에도 성장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영속가능성이 높은 기업 즉 지속경영가능 기업을 일컫는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떤 기업이든 성장 과정에서 위기가 없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

기업마다 경영위기시 업무프로세스는 다르겠지만 업무프로세스의 설계의미는 어떤 업무가 발생했을 때 그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 물 흐르듯이 설계되어 있다면 그만큼 스피드하게 업무가 진행될 수 있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업무가 누락되거나, 부서 간 업무협력이 잘 되지 않아 마찰이 생기거나 지연되는 일을 예방할 수 있어 그만큼 경영효율이 경쟁기업에 비해 높아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여기서 경영분석 도구이자 수익성 분석의 하나인 손익분기점 분석을 소개하고자 한다.

대략적인 공식으로는 위와 같이 설명한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공제한 차액을 한계이익이라고 하며, 한계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면 한계이익율이 된다, 또한 고정비를 한계이익율로 나누면 손익분기점 매출액이 되는 것이다.

그럼 이러한 손익분기점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항은 무엇인가?

우선 손익분기점에서 적자 구조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순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임대료, 감가상가비, 지급이자 등과 같은 고정비를 줄이고 매출이익률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고정비의 경우 이미 어느정도 최대한 줄여서 시작을 하기 때문에 고정비는 개선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속단하는 경우가 있다. 고정비를 줄이는 것이 손익분기점의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손익분기점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수익성 제고를 하기위한 바로 매출 이익률이다. 아무리 많은 매출을 실현했다 하더라도 실제 기업에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할 것이다. 적정한 손익분기점 매출에 이익률을 고려해야할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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