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되었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학교스포츠클럽 사업은 학생 등교 일정이 조정되고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 준수 범위 내 교내활동 위주로 대폭 축소되어 운영되었으며, 개최 예정이던 각종 대회가 취소되어 많은 학생들이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온라인 수업의 방식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대회 운영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어졌으며, 마침내 비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이 교육부 주최로 지난 11월 개최되게 되었다. 15개 개인종목 위주로 학생 개개인의 수행 영상을 홈페이지에 탑재(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에 대전시에서는 총 44교 761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움츠렸던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대전시교육청에서는 2019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호평받은 바 있는 ‘우리마을스포츠클럽(동고동락)’사업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하여 2종목 40개 클럽, 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의 체육교과연구회원을 중심으로 ‘비대면 온라인 학교스포츠클럽 자전거대회’를 개최하여 100여 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대전시교육청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에 대비해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방식과 내용을 다양화하는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번 행사들이 학생과 교사, 교육청 관계자 모두에게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고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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