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사업 중 13개 사업 시설공사 본격화”

[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대전시는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서구 괴정동, 동구 용전동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과 둔산 1지구 도시침수 대응 등 3개 사업에 대해 국비 402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사업추진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선 7기 시작된 17개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총사업비는 6천819억원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동시 추진하게 되며, 확정된 국비 지원 규모는 1천918억원에 이른다.

그동안 추진상황을 보면, 대전시 전역의 하수관로 총연장은 3천653㎞로 1970년에서 1990년대에 주로 설치돼 지하에 매설돼 있다.

대전시는 민선 7기 접어들어 지속적인 신규 국비사업을 반영 추진한 결과 ‘제5차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하수관로 분류화사업과 노후관로 정비사업, 도시침수 대응사업까지 모든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일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전용 오수관로를 신설하는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은 서구 내동, 복수동 등 11개 사업에 총 4천942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되며, 방류수역 수질개선 및 하수처리장 처리효율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노후관로 긴급 정비 사업’은 CCTV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1·2·3단계 3개 사업에 대해 총 676억원을 들여 추진되며, 누수로 인한 토양오염 예방과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하수관로 통수단면 확대, 저류시설 등을 설치하는 ‘도시침수대응 사업’은 유천2, 탄방2 등 3개 사업에 대해 총 1천200억원으로 추진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 호우 시 도시침수를 예방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대전시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내년부터는 총 17개 사업 중 13개 사업의 시설공사가 본격 추진되는 바, 앞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단계적으로 조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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