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대전시는 수능 수험생 중 건강에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시는 수능 전날인 12월 2일 밤 10시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검체를 채취하고, 모든 수험생의 검체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도록 해 당일 검사 결과가 나오도록 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확진된 수험생은 대전시에서 마련한 지정병원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하게 되고, 격리대상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또한, 수험생은 확진 또는 격리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반드시 신고하여야 한다.

한편, 12월 3일 대전 지역에서는 35개 학교에서 1만 5,074명의 수험생이 수능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대전보훈병원에 시험장을 설치했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중인 수험생들을 위해서는 대전신탄진고등학교에 15실의 시험장을 별도로 마련해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금년 수능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된 수험생에게 공평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청 및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수능 방역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능 응시생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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