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건설사 배짱… 보행자 추락 위험

충남 아산시 득산동 장항선철도 1-1공구 노반개량공사 득산터널 공사현장이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 안전사고 위험의 우려를 낳고 있다.

득산터널 장항선 1-1공구 노반개량공사는 총연장 640m구간으로 국내굴지의 S건설사에서 2003년 7월부터 내년말 완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현장에는 5~6m깊이의 개구부가 산재해 있지만 안전펜스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이곳을 보행하는 시민들이 추락할 위험이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된다.

특히 일부 개구부 바닥에는 철근이 박혀있는가 하면 장맛비로 인해 수심이 깊어 자칫 추락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더욱이 공사현장을 주통행로로 이용하는 2곳의 주택과 돈사 등이 있지만 야간통행에 따른 조명이나 유도선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사토장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근농지로 폐골재가 흘러들어 가는가 하면 각종 건축자재가 널부러져 있어 공사현장 안전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S건설사 관계자는 “현장에 안전펜스를 가져다 놓은 상태로 비가 그치면 안전시설물을 제대로 갖춰 놓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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