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우면 더운 음식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곤혹이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런 날에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맛깔스럽게 먹을 수 있는 냉채류를 준비해 보자. 입맛에 맞게 소스만 준비하면 근사한 요리가 된다.

- 새우 · 오징어에 당근 · 오이 소복이 -

△해물냉채
새우(중하)4마리와 오징어 반마리, 적채 50g, 당근 50g, 오이 1개, 야채소스 4큰술이 재료다.
새우는 등쪽의 내장을 꼬치로 걸어 빼낸 뒤 끓는 물에 삶아 머리와 껍질을 제거한다. 오징어는 몸통에서 내장을 빼낸 뒤 껍질을 벗긴 다음 끓는 물에 데쳐 링 모양으로 자른다.
적채와 당근은 아주 곱게 채 썰고 오이도 돌려 꺾기 해 곱게 채 썬다.
야채는 얼음물에 담가 싱싱해지면 건져 물기를 털어낸다.
접시에 야채를 소복이 모듬으로 담고 접시 가장자리에 새우와 오징어를 돌려담는다.
마지막으로 소스를 곁들여 먹을 때 뿌리면 요리가 완성된다.

- 겨자 소스 · 초고추장 곁들여야 -

△다시마 맛살말이 냉채
염장 다시마 1/4팩(소금 약간), 게맛살(크리미) 1봉지, 배 반개, 설탕 약간, 붉은 피망 1/4개, 잣즙 겨자 소스 2큰술을 준비한다.
염장 다시마는 흐르는 물에 여러번 주물러 씻어 짠기를 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다시 소금을 뿌려 주물러 씻어 행군 다음 물기를 뺀다.
게맛살은 길이로 찢고 배는 껍질을 벗겨 성냥개비의 두 배 정도 굵기로 채 썰어 설탕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피망도 배와 비슷한 굵기로 채 썬다.
김발 위에 다시마를 길게 펴고 채 썬 배와 게맛살, 피망을 가지런히 올린 뒤 탄력을 주면서 돌돌 말아 먹기좋게 자른다. 자른 단면이 보이게 세워 접시에 담고 잣즙 겨자 소스를 곁들인다. 취향에 따라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 수삼은 성냥개비 굵기로 채 썰기 -

△닭고기 수삼냉채
닭안심 4쪽, 대파잎, 통마늘, 생강편, 청주 약간, 양파 1/3개, 수삼 2뿌리, 오이 반개, 오렌지 1개, 겨자 오렌지 소스 4큰술이 재료.
끓는 물에 대파잎과 통마늘, 생강편, 채 썬 양파를 넣고 국물이 끓어오르면 닭안심과 청주를 넣어 닭살이 하얗게 되도록 삶는다. 식혀 먹기 좋게 살결 방향으로 찢는다. 수삼은 머리를 잘라내고 껍질을 살살 긁어낸 뒤 성냥개비 굵기로 채 썬다. 양파는 곱게 채 쳐서 찬물에 담가 매운맛이 어느정도 빠지면 종이타월로 물기를 뺀다. 오이는 소금으로 껍질을 문질러 씻어 어슷 썬 다음 채 썬다. 오렌지는 얇은 속껍질까지 말끔히 벗겨 6∼8등분으로 썬다. 닭고기와 수삼을 섞어서 접시 가운데 담고 오이와 양파채, 오렌지를 곁들인다. 소스를 따로 내어 먹을 때 끼얹어 버무려 먹는다.

- 겨자에 마늘 · 오렌지 주스 등 첨가 -

△냉채소스 만드는 법
냉채소스는 간장 마늘 소스, 겨자 오렌지 소스 등이 있다.
간장마늘 소스는 마늘과 겨자를 섞어 매우 강한 맛을 내는 소스다. 편육 냉채에 어울린다.
겨자오렌지 소스는 기본 겨자에 오렌지 주스를 넣어 향긋한 맛을 살린 소스다. 오렌지주스 대신 파인 주스를 넣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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