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행정당국에서 발표하는 농업관련 공개자료에 대한 자료활용 및 정보활용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는 계도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충북도 및 농림부 유관기관에 따르면 매년 농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영농교육을 비롯한 정보화 교육 등 관련 교육은 수십 여가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유관기관에서 발표하는 통계자료에 대한 분석 및 가격 예측 등에 대한 전문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림부와 유관기관에서 농민 스스로의 농산품 공급능력에 대한 조절능력에 활용토록 마련되고 있는 작물 재배 면적 및 의향 동향, 가축 사육 동향 등 농업관련 자료에 대한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런상황에서 농촌의 현실은 가격 급등을 보이는 품목에 대해 향후에도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심리가 작용, 지난해 급등한 품목을 또다시 재배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어 가격 파동이 발생,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극심한 자금난에 허덕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비록 정보화 능력이 떨어지는 농촌 현실이라 할 지라도 농민들이 유관기관에서 조사하는 통계자료를 개략적이라도 분석하는 능력을 계발한다면 대량생산으로 인한 가격급락을 예측, 어느 정도의 피해는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북도 농업기술센터는 올 한해 동안 총 44회, 1천100여명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산품 유통동향과 가격동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농민 스스로 가격 예측을 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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