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부터 국내선 항공요금이 이용시간대에 따라 차등화된다.

건설교통부는 “현행 국내선 항공요금은 항공사에 의해 획일적으로 이뤄져 운임인상 때마다 지역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개선의 여지가 높다”면서 “항공요금을 시간대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8일 밝혔다.

항공요금의 시간대별 차등화 방안은 탑승률이 낮은 새벽 등에는 요금을 내리고황금시간대에는 요금을 높이는 것으로 유럽과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다.

이 방안이 도입될 경우 승객 입장에서는 자신의 형편에 맞춰 다양하게 탑승 항공기를 선택할 수 있고 해당지역 주민들에게도 제한적이나마 요금을 할인해 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항공사도 이용률이 낮은 시간에 승객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항공기 좌석을 오래전에 예약할수록 요금을 할인해 주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다.

건교부는 최근 대한항공[03490]과 아시아나항공[20560]에 공문을 보내 이달말까지 요금체계 개선방안을 제출하도록 요청했으며 상반기중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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