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걷기대회 성료

청명한 4월, 터질듯 푸른 하늘 아래 ‘직지의 본향’ 청주는 화합과 희망의 힘찬 발걸음으로 가득했다.

이날 흥겨움과 어울림으로 하나돼 미래를 향한 행진엔 세계로 내딛는 청주시민들의 소망과 약속을 담았다.

청주시민의 날을 맞아 충청매일가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5회 ‘청주시민 걷기대회’가 17일 5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청주중앙초등학교에서 청주예술의전당까지 2.9㎞코스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날 대회는 오는 5월 청주를 비롯해 충북지역에서 열리는 2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한대수 청주시장, 유기영 청주시의회 의장, 김천호 충북도교육감, 최석민 충북지방경찰청장, 오효진 청원군수, 변장섭 청원군의회 의장, 홍재형·오제세·노영민 국회의원, 김윤배 청주대총장, 오장세 충북도의회 부의장, 김정복 충북도의회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전원 청주시교육장, 박춘희 청주동부서장, 손인석 충북지구청년회의소 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도 참가해 화합과 희망을 함께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변주연 충청매일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날 내딛는 힘찬 발걸음은 오는 5월 청주를 비롯해 충북지역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소망의 행진이 될 것”이라며 “푸른 4월의 하늘을 벗삼아 살아숨쉬는 힘찬 호흡으로 자랑스런 직지의 고장 청주시민의 자긍심을 한껏 발현하는 도약과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고 기원했다.

이원종 충북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85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150만 도민들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모아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전도 화합과 소망의 한마당으로 승화시키자”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한 청주시민을 비롯해 충북도민들의 가슴가슴마다 충만한 염원은 충북도를 새롭게 변화하는 역사의 주역으로 우뚝서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대수 청주시장은 축사에서 “찬란한 세계문화유산인 직지의 고장이자 더불어 잘 사는 행복한 도시 청주시민에게 부여된 자긍심과 희망은 무한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청주가 한국의 중심, 나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역사를 일궈내는데 모든 청주시민이 하나 되자”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두 손 꼭잡은 8순의 노부부에서부터 유모차에 몸을 실은 갓난아이까지, 세대와 성(性)으로 나뉘었던 벽을 허물고 화평과 번영의 신명나는 축제의 한마당에서 한 데 어우러졌다.

이날 행진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로 자리를 옮겨 재즈댄스팀의 흥겨운 공연과 퀴즈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에겐 주최측이 마련한 텔레비전과 김치냉장고, 자전거, 선풍기, 헬스용품, 농구공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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