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29일부터 국제교류전…31일엔 학술세미나도

Gorazd Poposki 作(왼쪽). 손동락 作.
Gorazd Poposki 作(왼쪽). 손동락 作.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환)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충북-뉴욕 국제미술교류전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하나의 플랫폼(One platform for new future)’전(展)이 충북-뉴욕 간 민간 국제교류 전시 1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민들에게 현대 세계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있는 뉴욕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향유권을 확대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와 함께 충북문화예술과 해외 문화선도지역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므로써 교류기반과 환경을 조성, 도내 문화예술인들과 단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다. 

이번 교류전에는 뉴욕 현지에서 활동 중인 작가 25인의 작품 28점과 충북 작가 13인의 작품 25점 등 회화, 조각, 사진, 입체설치 작품을 전한다. 특히 Tomas Vu-Daniel(콜롬비아 미술대 교수), Don Porcaro(파슨스 미대 명예교수), Predrag Dimitrijevic(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학예사), Gorazd Poposki(뉴욕 MC 갤러리 디렉터) 등 뉴욕 현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6명을 초청해 학술세미나와 지역미술인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충북-뉴욕 미술계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청인사들의 청주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 관내 미술 현장 방문을 통해 충북의 문화와 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적극 알린다.

한편 오는 31일 오후 3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학술 세미나는 ‘충북문화예술의 콘텐츠 다변화 및 역량 강화 방안’ 이라는 주제로 ‘충북-뉴욕 민간 전시교류 10년 문화동반자 의식 고양(진익송 충북대 교수)’, ‘컬럼비아 미술대학 소개와 작품 소개(Tomas Vu-Daniel 콜롬비아대 교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운영시스템(Predrag Dimitrijevic(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학예사) 등의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다음달 1일 오후 3시부터는 초청인사 6인과 지역미술인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 ‘충북-뉴욕 미술의 상호이해와 지속적인 교류 방안’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오후 5시에는 지역 미술인과 도민들과 함께 하는 공식오프닝 행사를 진행한다.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충북 국제문화교류 진흥 조례 제정에 따른 국제문화교류 활성화와 서울 중심의 지역문화에서 탈피해 세계화를 목표로 충북의 문화비전을 제시, 충북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고양하고 충북의 문화와 예술을 세계에 적극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가 충북-뉴욕 간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의 계기가 돼 도민의 문화향유권이 확대되길 바란다. 현대 세계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전시에 도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 전시를 계기로 문화재단이 충북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서 충북문화관의 콘텐츠 다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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