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내달 4일 공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만우)이 운영하는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은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에 10·4남북공동선언일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로 평화바람’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통기획공연으로 4월에 개최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공연과 7. 12 초복맞이 문화복날에 이어 세 번째로 이어지는 공연으로,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문화로 평화바람’은 한 뿌리로 태어났지만 긴 세월동안 각각의 특징으로 발전해 온 고유의 전통문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우선 대전시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를 비롯한 기원무와 선비춤이 남한의 정서를, 황해도 제3호 놀량사거리를 비롯한 야월선유가와 간장타령, 궁초댕기 등 평안도와 황해도, 함경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소리가 북한의 정서를 선보여 남과 북의 춤과 소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송재섭 보유자(법우스님, 대전시무형문화재 제15호·사진)와 한명순 보유자(이북5도 황해도무형문화재 제3호)가 직접 무대에 오를 예정이니, 공연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두 명인의 소리와 몸짓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남과 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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