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제휴/노컷뉴스] 1회 첫 타석에서 5할대에 가까운 시즌 타율을 자랑하는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한번 장점을 발휘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디트로이트의 오른손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이 던진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스윙에 자신감이 넘쳤다.

윌리 칼훈의 안타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외야플라이 때 3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자의 중전안타가 터지자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로건 포사이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1회초에만 2점을 뽑았다.

기선을 제압한 텍사스는 디트로이트를 5대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43승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굳게 지켰다.

추신수는 이후 네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3회초 부상에서 돌아온 거포 조이 갈로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6회초와 7회초에 각각 1점씩 뽑아 쐐기를 박았다.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7이 됐다. 시즌 득점을 53개로 늘렸다.

추신수의 1회 타율은 무려 0.475(59타수 28안타)로 높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경기 첫 이닝에 추신수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없다.

또 추신수는 1회에 28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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