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교향악단 객원지휘자로 추천된 금난새(54)씨 영입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지휘자를 지역 출신 음악인으로 해달라는 지역 음악계의 요구를 금씨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지난달 8일로 주호지휘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유라시안필하모니 오케스타 지휘자인 금난새씨를 새로운 시립교향악단 지휘자로 추천했었다. 이후 지난달 19일 금씨가 청주시청을 방문, 면담을 통해 △연간 공연 8회(분기별 1회, 1회 2일 공연) △객원비 연 5천만원 △부지휘자 위촉권한 부여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었다.

이에따라 지난 10일 문화체육관에서 지역 음악인 및 기자 간담회를 개최, 이 문제를 토의한 결과 부지휘자를 지역 출신 음악인이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청주시는 이같은 지역음악계의 목소리를 최근 2차례에 걸쳐 금난새씨 매니저와 유라시안오케스트라 수석단원 등에게 전달했고 이에대해 금난새씨 매니저 등은 금씨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금씨의 영입 문제가 속도가 붙게돼 조만간 세계적인 지휘자인 금난새씨가 청주 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관계자는 “금난새씨가 시립 교향악단 지휘를 맡아 연주하게 되면 지역 예술의 발전은 물론 청주의 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되도록이면 빨리 영입 문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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