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오사카 한국문화원서 특별전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한국의 옛 인쇄문화 특별전’에 전시될 직지영인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한국의 옛 인쇄문화 특별전’에 전시될 직지영인본.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30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한국의 옛 인쇄문화 특별전’을 연다.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현지인들과 한국 교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지역에서 직지영인본 보급·전시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마련됐다.

한국주간을 맞아 개최되는 이 특별전에는 직지영인본과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한국의 인쇄문화 관련 자료를 함께 전시하고 특별 강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전 이후 직지영인본과 세계기록유산 인증서는 해당 지역의 대학 도서관에 기증돼 이곳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에게 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 청주시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해외 공관 직지영인본 보급·전시 사업을 지속 추진해 세계 곳곳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직지와 한국의 우수한 인쇄문화, 그 발상지인 청주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인쇄박물관은 지난해 최초로 남미지역을 방문해 멕시코 한국문화원과 합동으로 국제도서전에서 직지 관련 전시회를 개최했다.

또 멕시코의 국립문화박물관 내 한국관에 직지영인본을 전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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