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차량구매 고객들의 회사별·차종별 구매패턴이 RV(레저용) 차량은 기아, 소형은 대우, 중형승용차는 현대 등으로 명확하게 구분되고 있다.

기아·대우·현대자동차업계에 따르면 6월말현재 충북지역 상반기 차량판매 현황을 보면 경승용차는 대우 마티즈 등 차량이 상반기동안 955대가 팔려 점유율 74.4%로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나타냈고 중형승용차는 현대 EF소나타 등이 1224대 팔려 61.6%로 앞서가고 있다.

미니밴 시장에서는 일명 카 시리즈로 알려진 기아자동차의 카니발과, 카스타, 카렌스 등 RV 차량의 판매호조로 상반기동안 2268대가 판매돼 67%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GM과의 지루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대우자동차는 충북지역 경차 시장에서 마티즈가 기아의 비스토와 현대 아토스에 비해 상당한 구매력을 보이면서 대우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준준형과 중형·대형승용차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주력차종인 EF소나타도 대우의 매그너스를 앞서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주) 진병일 충북본부장은 “회사 이미지가 크게 낮아진 것에 비해 충북지역 대우자동차 판매는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오랫동안 제품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유지해 온 대우자동차는 지금도 철저한 A/S와 영업사원들의 맹활약 등으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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