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조호익 기자] 천안시는 목천읍 남화리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의 도로명 주소가 ‘삼방로95’에서 ‘독립기념관로 1’로 변경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독립기념관 측은 지역 대표 명소로 주소에 이에 걸맞은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도로명 주소를 독립기념관로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의 뜻에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요청을 검토한 후 독립기념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도로명 주소 변경을 빠르게 추진했다.

지난 12월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도로명주소의 변경 절차에 들어가 15일간 홈페이지와 시보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달 천안시도로명주소위원회를 거쳐 ‘독립기념관로’ 도로명과 도로구간 설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달 21일 변경된 건물번호 고시까지 마쳤다.

이광세 도시계획과장은 “독립기념관은 천안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장소로,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누구나 읽고 기억하기 쉬운 주소명으로 변경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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